Location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북3길 22
나즈막한 돌 담과 소담한 인상을 주는 외벽은 편안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퀸 사이즈 침대 두개와 소파가 있는 휴식의 공간인 안거리, 조리 가능한 부엌과 욕실, 침대가 놓인 밖거리. 옛 곳간이자 편백 나무 욕탕이 있는 고팡. 3개의 건물이 잔디 마당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안거리
오랜 시간을 지나온 나무 바닥과 기둥, 서까래가 공간을 더욱 깊이 있고 차분히 만들어 줍니다. 꼬또네는 조천마실의 고유한 본위기에 잘 스며들며 창문을 가리는 기능적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디자인 고안을 했습니다. 자연스러운 결에 빛이 스며드는 마직 원단을 평면적 '발' 형태로 이어 붙이고 필요에 따라 겹처서 옮겨갈 수 있도록 봉을 설치해 완성하였습니다.
고즈넉한 조천마실의 분위기에도 잘 어우러지는 허니콤 블라인드로 작게 난 창에 제안하였습니다. 이불과 베개커버는 꼬또네 맞춤으로 진행되어 동일 제품 구매는 어렵지만 사용감이 유사한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욕실에는 습기에 강한 알루미늄 블라인드로 설치되어 있으며, 준비된 타월 역시 꼬또네가 제작한 제품입니다.
밖거리
제주말로 주방의 뜻을 가진 '정지'와 다이닝 룸이 메인공간이자 음식을 나눌 수 있는 곳 입니다. 안거리와는 다른 밝은 톤의 우드와 암석으로 이루어져 실용성과 결을 살린 리넨 커튼을 시공하였습니다.
낮은 창에는 봉집 형태로 마직 원단을 재봉하고 돌돌 말아 올려 리본으로 고정하는 귀여운 커튼으로 공간에 재미를 주었습니다.
고팡
아궁이가 있던 곳간, 그 시절 그대로 보전된 벽면과 편백나무탕으로 피로가 풀리는 스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세련된 건물들도 많이 생겨난 요즘의 제주에서 옛 정통 제주다움을 느끼실 수 있는 조천마실, 그 정취 속에서도 가장 편안한 휴식의 요소들이 잘 다듬어져 있는 이 곳에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